TEXT-A VIEW FROM THE INSIDE

바르셀로나 파빌리온(Barcelona Pavilion)은 1981년에 건설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보다도 덜 오래된, 1986년의 재현 작이다. 도슨트는 “이 파빌리온은 누구도 진짜를 경험할 수 없는 건물”이라고 말한다. 그런데 재경험의 불가능성은 모든 파빌리온의 본질이다. 한시적 이벤트를 고려해 만든 고가의 쇼룸―파빌리온―은 이벤트 종료 (…)

TEXT-KDH_PROP

공간을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 김동희의 신작은 주택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다. 이태원 가구 거리 안쪽에 놓인 간판이자 전시명인 ‘pr,op’은 《뉴 스킨: 본뜨고 연결하기》(2015)에서의 그의 작품 〈Primer, Opacity〉의 각 단어 앞 두 글자를 따서 합성한 것이다. 《pr,op》은 진행 (…)

TASSEL-TEXT

2023년 2월 21일 부터 일주일간 전시된 정현의 개인전 2.5 «가름끈 / TASSEL / シオリ»을 위한 도록. 초타원형 출판 10년을 기념하는 전시와 동명의 인쇄물이다. RW(리센트워크)가 디자인한 해당 인쇄물은 타블로이드 판형보다 조금 작은 크기이다. 전시 도록을 굳이 (…)

LYS-TEXT

프레임 양식 《Nu-Frame》 전시는 여섯 점의 원화 스케치와 여섯 점의 유화, 그리고 열두 점의 아크릴화로 이뤄져 있다. 작품에 사용된 재료와 도상은 다르지만 이들이 공유하는 것은 여러 형태의 사각형 프레임들이다. 작가가 2014년 《Nu-Type》 전시에서 서구 신화의 (…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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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몇 년, 서울은 전시장으로 사용 불가능 할 것 같은 폐허공간들, 예컨대 곧 무너질 것 같은 건물 전체, 걸어 올라가기도 벅찬 상가 건물 6층 내부, 낡은 한옥, 지하 혹은 반지하 같은 것들이 과연 전시장이 될 (…)